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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디깅하다7

지금 당신의 팀은 안전한가? 안전한 조직은 어떤 조직일까? 이 고민을 하게 된 계기는 6개월에 한 번씩 팀 빌딩을 하게 되면서부터였다. 처음에는 나의 비전(심리학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연결하기)을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하는 데 있어, 혼자보다 여럿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변에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 사정으로 프로젝트를 떠나야 하는 팀원이 생기면서 공식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을 '리크루팅'했다. 사이드 프로젝트이지만 지난 2년 간 컨퍼런스 운영 인원 리크루팅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이를 토대로 리크루팅을 기획했다(내가 진행한 리크루팅의 A to Z는 다른 콘텐츠에서 풀어보겠다). 이때 아쉬웠던 점은 원년 멤버(혹은 1기 멤버라고 부르겠다)처럼 진심으로 임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는 .. 2023. 12. 27.
실패해도 괜찮은 조직의 가치 토스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에서 제시한 '직접 제품의 고객이 되어보기', '적극적 투자 포함된 피드백'에 주목하면서도 제품을 개발할 때 그들만의 PP(product principle)에 따라 미친 만족감을 주는 제품을 만든다. "이 기능이 없으면 목표를 절대 달성할 수 없는지 생각하기"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사용자가 마주치는 모든 질문에 3초 안에 대답할 수 있도록 하기" "사용자를 기다리게 하지 않기" 토스의 PP(Product Principe)를 일부 참고한다면 나만의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도 빠른 실패를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유난한 도전]은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실전 편을 읽는 느낌도 약간 들었지만, 이번 책에서 내가 주목한 .. 2023. 12. 13.
당신이 프로토타입보다 먼저 해야 할 것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저자는 사람들이 내심 알고 있었지만 마주하기 싫었던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대부분의 신제품은 시장에서 실패한다." 제작자가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해도,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으면 실패작이 된다. 이 책은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을 맞이하기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특히 팜파일럿의 사례는 나도 사용하지 않을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은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했다. 제작자는 팜파일럿의 프리토타입으로 나무판자를 마치 진짜 태블릿인 척하면서 들고 다녔다. 이를 통해 진짜 내가 해당 제품이 출시된다면 사용할지 검증하는 과정이 인상 깊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 2023. 12. 10.